지난해 4월 출범한 김해형 창업사관학교에서 첫 연구소기업이 탄생했다. 김해형 창업사관학교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지역 유망산업과 의생명관련 우수 창업자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업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0개 업체를 보육하고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디디미가 2021년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한 기업이다.
㈜디디미는 ‘간병인을 위한 환자의 상체를 지지하는 전동 이송 리프트 기술’ 등을 기술 핵심 기관인 인제대학교로부터 이전받아 사업화에 나선다.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입주 4개월 만에 연구소기업까지 등록한 (주)미미디는 진흥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 3건 출원 및 등록을 완료하고 매출 4700만원, 신규고용 2명, 정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등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과 관련해 예비창업자 발굴, 사업화 촉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그 결과 창업사관학교의 입주기업들은 입주 후 매출 60억 원을 달성, 46명 고용, 지식재산권 20개 확보, 대기업 유통망 입점 및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추진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김해의생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디디미의 연구소기업 등록은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1호 연구소기업 탄생에도 그 의미가 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창업기업 발굴을 목표로 한 창업사관학교 운영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